본문 바로가기
문화/드라마 영화 리뷰

넷플릭스 마이네임 결말과 감상 후기

by 아련한 2021. 10. 21. 22:23

한소희 배우가 주연으로 참여한 누아르 장르의 드라마 마이네임을 정주행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는 기대감, 언더커버와 누아르라는 소재, 한소희라는 매력적인 배우가 더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드라마 마이네임의 감상 후기와 결말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마이네임 결말과 감상 후기

마이네임을 시청하고 난 후의 감상과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네임 간략한 소개

[공개일 / 장르 / 방송사 / 제작사 / 등급]

1) 공개일: 21년 10월 15일 
2) 장르: 범죄, 액션, 누아르
3) 방송사: 넷플릭스
4) 제작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
5) 등급: 18 청소년 관람불가

 

[몇 부작 / 장르 / 에피소드 제목]

1. 몇 부작: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러닝타임:
마이네임의 전체 러닝 타임은 총 387분 (6시간 30분)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에피소드는 45~58분 사이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16부작 드라마의 절반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각 회차의 러닝타임은

1화: 54분
2화: 46분
3화: 47분
4화: 46분
5화: 50분
6화: 49분
7화: 45분
8화: 58분 

 

마이네임 결말

시청 계기와 기대감

20, 30대에게 많은 팬층을 가진 한소희 배우, 신세계에서 비롯된 누아르 장르와 언더커버라는 소재 등 넷플릭스 마이네임이 가진 여러 가지 요소들은 그 드라마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흔한 캐릭터, 뻔한 이야기

어느 작품에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뻔한 이야기.
넷플릭스 마이네임의 감상평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극에 대한 궁금증과 몰입감을 이어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범인의 정체나 반전 요소마저도 너무 쉽게 예측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설마 이건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부디 예상이 빗나가길 바라며 시청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 흔한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주인공과 함께 일하는 경찰들, 뭔가 비밀을 지닌듯한 상관, 동료의 배신에 보이는 반응 등 상투적인 캐릭터들과 그들의 반응은 마이네임의 전개를 지루하게 만드는 큰 요소였습니다.

스토리상 그나마 예상치 못했던,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한소희의 흑화를 위한 에피소드였습니다. 자신의 방 속 풍경처럼 어두컴컴한 그녀의 삶에 유일하게 손 내밀어 준 사람의 죽음. 처음으로 빛을 마주해보려던 그녀에게 가해진 시련은 그녀를 다시금 어둠 속으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했으며, 그녀를 그렇게 만든 최무진과의 마지막 결말은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급하게 진행되는 안보현과의 관계는 좀 아쉽긴 했습니다. 

 

 

넷플릭스 마이네임에 대한 실망스러운 부분을 나열들만 나열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 점들도 있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액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주인공 한소희 배우가 보여주는 액션 장면입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나쁘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그녀였지만 누아르라는 장르에 맞춰 다소 무겁고 우울한 연기를 보여줘야 하며, 강한 액션을 소화해야 하는 마이네임이라는 드라마에 주인공으로서 한소희의 캐스팅이 과연 잘 맞는 옷일지 다소 우려가 되었습니다. 연기야 어찌해나간다고 해도 운동과는 멀어 보이는 상당히 마른 체형을 가진 그녀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꽤 훌륭한 격투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화에서 교복 입고 내달릴 땐 '아......'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지만, 그 후 보여주는 다양한 액션 장면은 다른 배우들과 합을 잘 맞추며 이질 감 없이 잘 소화 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한소희의 인터뷰를 보면 마이네임에 캐스팅되자마자 액션 연습과 훈련도 많이 하고 근육량도 10kg 증량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화면을 통해 잘 전달된 것 같았습니다. 분명 달리는 폼만 보면 몸치인데 정말 의외였다는....

 

깊이 있는 연기

만족스럽지 않은 이야기와 캐릭터 속에서도 배우들의 연기만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최무진을 연기한 박희순 배우의 연기가 상당히 매력적이었는데... 그다지 매력적일 것 없는 캐릭터를 특유의 목소리와 분위기를 통해, 오로지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극을 결말까지 이끌어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누아르라는 장르를 잘 살려주는 연기력이었으며, 마이네임에서 액션 장면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존재감 있는 배우였던 것 같습니다. 단 하나 아쉬움이 있다면, 드문드문 명확하게 들리지 않은 대사 정도.

 

장률이란 배우의 연기 또한 좋았습니다. 극 초반의 도강재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지만, 중반부터 재등장하는 마약 빤 도강재는 진짜 미친놈 같아 보였습니다. 마지막 죽음에서 '이게 아닌데'라는 대사 때문인지, 그의 죽음이 측은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이네임에서 주인공인 한소희의 연기가 어색했다거나 미흡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또 막 잘한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거나 고함치고 소리 지르는 장면은 나름대로 인상적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은, 적당히 무난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20대이니 만큼 마이네임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의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잔인함 그리고 우울감

비정한 조폭 세계에 대한 표현, 아니면 한소희 배우가 연기한 윤지우가 느껴온 세상에 대한 묘사. 어느 쪽이든 마이네임이 표현하는 세상은 시종일관 어둡고 우울합니다.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한소희의 방안 풍경을 크고 넓게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러한 우울감에 더해진 수많은 칼질과 선혈은 극을 한층 더 잔인하고 무섭게 만들었으며 누아르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네임 결말 스포 가득

아버지를 죽인 범임을 찾기 위해 경찰로 잠입한 한소희는 경찰복을 입은 아버지의 사진을 통해 범인이 박희순 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지난 수년간을 박희순에게 속아 놀아난 것을 깨달은 한소희는 복수에 미쳐 날뜁니다. 하지만 안보현의 설득으로 아버지가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정당하게 법으로 심판하고 법으로 벌하기로 한 방법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한편 한소희가 법이 아닌 칼로써 자신을 심판하길 바라는 박희순은 한소희에게 중요한 인물이 자, 경찰 동료로서 애인으로서 의지하던 안보현을 한소희의 눈앞에서 죽여버립니다. 이로 인해 한소희는 복수에 불타오르며 박희순을 향해 갑니다. 


결국 박희순을 죽임으로써 복수에 성공한 한소희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위의 후기에도 적었듯이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그 서사가 깔끔하게 마무리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즌 2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만일 시즌 2가 나온다면 그것은 억지스러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이네임 총평

평점 ★★★

잔인하고 화려한 액션으로 인한 몰입을 방해하는 흔한 복수극.
오징어 게임의 흥행으로 인한 낙수효과를 받은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마이네임이 엉망진창인 드라마는 아니기에, 할 일은 없고 무언가 보고 싶은데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아니면 한소희 배우의 팬이라면 시청을 고민해 볼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만... 더 재미있고 진한 액션을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은 충분히 존재하기 때문에 마이네임의 시청을 굳이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이상으로 마이네임 결말과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추천 드라마

 

넷플릭스 계정, 아이디 공유로 싸게 보는 법

최근 들어 OTT 오리지널 작품들이 크게 흥행함에 따라 많은 분들이 OTT 서비스에 가입하고자 합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계정 또는 아이디 공유를 통해 좀 더 싸게 그리고

leaveatrace.tistory.com

 

티빙 한달무료 방법과 업그레이드 등 기타 정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서비스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과 애니메이션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OTT 플랫폼 티빙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오리지널 작

leaveatrace.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