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에서 벌어지는 의문스럽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믿음이라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의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1.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마인 간략한 소개
1) 드라마 마인 시청률
올해 5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 마인은 초반 1,2화에서는 6%의 시청률로 시작을 했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으며 10.5%의 시청률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마인 후기
1)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 시청에 대한 고민
한 드라마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작가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신인작가의 경우에는 일단 그냥 보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작가들의 경우에는 전작들을 꼭 확인하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작들이 대부분 재미있었다면 새로운 작품도 최소한 기본은 합니다. 반면에 전작들이 대부분 기대 이하였다면 최신작이 기대치를 충족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한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TVN 드라마 마인을 집필하신 백미경 작가님의 전작들을 확인하고는 드라마 마인을 봐야 하는지 엄청 고민했습니다. 백미경 작가님의 전작 중에서 <날 녹여주오>와 <힘쎈 여자 도봉순>이란 작품을 봤었는데 두 작품 모두 '재미없지는 않은데.... 딱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을 보았던 이유는 드라마에 대한 좋은 평과 이보영, 김서형이라는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2) <추천 드라마 마인>이 이야기하는 사랑에 관하여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 남녀 간의 사랑 또는 동성 간의 사랑, 벗에 대한 사랑 등등... 사랑에는 다양한 관계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마인은 이런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는 갈등은 혈연입니다. 나의 핏줄이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야만 하는 것들, 핏줄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서는 안 되는 것들. 그 과정에서 오는 자신에 대한 부정과 왜곡된 내면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재벌집 사람들은 완전 악역이거나 선역으로 치중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에서는 아무리 싸가지가 없고 개념 없어도 중간중간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며 최소한의 인간성은 확보하는 캐릭터들이 주를 이뤄서 독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의 배우들에 관하여
추천 드라마 마인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연 배우는 물론 집사역을 맡은 박성연 배우나 이중옥 배우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었고, 심지어 아역배우 정현준 군마저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정현준 배우가 맡은 한하준은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어린 나이임에도 엄마에 대한 감정을 잘 표현해줬습니다. 드라마 막바지로 갈수록 하준이가 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데, 그 모습이 너무 서글프고 서러워 저도 같이 훌쩍였습니다. 강자경 역의 옥자연 배우는 쎄 보이는 인상과 정신병 있어 보이는 캐릭터 성향 때문에 초반에 엄청 비호감이었습니다만 그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이라 생각되어 다른 드라마에서도 계속 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주인공이었던 이보영 배우는 몇 년 전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보면서 약간 가벼운 느낌의 배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드라마 마인을 보면서 그 생각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아름답고 자존감 넘치며 사랑스러운 엄마 서희수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별개로 서희수라는 캐릭터 자체는 좋은 엄마일 수는 있겠지만 현명한 엄마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마인 속 인물 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 김서형 배우가 맡은 효원 그룹 첫째 며느리인 정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귀품 있어 보이는 외모, 냉철하고 냉정한 모습 그러다가도 자상하고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캐릭터였습니다.
거의 카메오 수준이었지만 어렸을 때 많이 좋아했던 배우 김정화를 드라마 마인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시더군요.
4)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마인 기억 속에 남아 떠오르는 장면들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던 장면은 Bar에서 효원 그룹 둘째 한지용과 맏아들 한진호의 대화장면입니다.
"철없는 어른으로 클 수 있는 인생, 그거 특권이야. 부모한테 고집 반항 아무나 부릴 수 있는게 아니야.
부모가 잡고 있는 손이 약하거나 차갑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사고를 못 쳐.
왜? 그 힘들게 잡고 있는 그 차가운 손까지 놓칠까 봐."
얼마 전 읽었던 철학책에서 이와 유사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어린아이는 자신의 생존을 위해 부모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기에, 부모의 욕망을 수용함으로써 부모가 사랑할 만한 대상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 였던 것 같습니다.
자식이 부모의 욕망을 받아들인다면 그에 대한 대가로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한지용에게는 그런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고 오로지 타인의 바람만을 위해 살아가는 존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그 결과로 그의 내면은 뒤틀림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그 내면은 폭력성으로 발현됐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은 알아? 내가 매맞는 형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그래서 그가 형에게 한 또 다른 말은 한지용의 지난 상처가 더욱 잘 느껴졌습니다.
3.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마인 종합
평점 ★★★☆
사랑에 대한 여러 측면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물론 드라마 특성상 그 전개는 포근하고 따스하기 보다는 치열하고 차가운 사랑이야기에 가깝지만, 그래도 그 틈에서 조금은 성장하는 등장인물들의 뭉클함은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거짓과 거짓속에서 드러나는 진실을 흥미롭게 추적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을 한번 쯤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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