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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 분석

푸드나무 분석

by 아련한 2021. 6. 12. 23:39

이제 막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기 시작한 주식 초보자입니다.

주식 관련 책을 한두 권쯤 읽다 보니 제 나름대로 분석이란 걸 해보고 싶어 졌습니다.

하여 이왕에 하는 거 이제 시작하는 블로그에 올려서 기록이라도 남기자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이야기합니다만... 공부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진짜 초보입니다.

이점 감안하시고 글 읽어주셔요.

 


<월가의 영웅> 읽다 보니

특정 회사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고 만족스럽다면 그 회사에 대해 좀 더 조사해보고 관심 가져보라는 내용이 있어서

반년 전부터 이용하고 있는 ('랭킹 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를 조사해보기로 했습니다.

 

랭킹닭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역시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닭가슴살을 사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찮게 랭킹닭컴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

처음 1~2번 사용하다 보니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일단 다른 인터넷몰에서 특가를 하지 않는 이상 평균적으로 가장 저렴했고,

많은 닭가슴살 브랜드는 물론 돼지나 소 같은 다른 제품도 구매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배송이 엄청 빨랐습니다. 주문시간만 맞춘다면 주문한 당일 새벽에 받는 경우도 있었으니깐요.

또한 50개 100개 단위로 구매할 경우 사은품으로 주는 곤약이나 음료가 맛있어서 대량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을 읽으며 배운 점을 바탕으로 푸드나무 종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p273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하든 결국 주식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이익이다.

피터린치 형님이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기에 이익과 관련한 재무제표를 찾아봤습니다.

위 표에는 없지만 16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했고 특히 2020년에는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그에 비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아쉬움이 남네요.

아마도 판매비와 관리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듯합니다.

판매비와 관리비 중

포장비와 수수료 비용은 매출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신하지는 못하겠네요.

가장 크게 늘어난 비용은 광고선전비입니다.

2019년보다 70억 가까이 증가한 걸로 보아 2020년은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쿠폰을 준다는 광고를 통해 랭킹닭컴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구매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케팅 비용이 회사 성장을 위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알 수는 없지만

매년 마케팅 비용을 이렇게 쓴다면 실질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고 주가도 그에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282
주가수익비율에 너무 빠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먼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주가수익비율이 업종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물어보라.
주가수익비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
p365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익의 2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20퍼센트의 기업이(PER 20),
이익의 1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10퍼센트의 기업(PER 10) 보다 훨씬 낫다.

 

푸드나무와 다른 기업의 주가수익비율을 네이버에서 참고했습니다.

유난히 높은 CJ씨푸드와 비교를 하자면 낮은 편이지만 그 밖에 다른 회사와 비교하자면 꽤 높은 수치 같아 보입니다.

 

 

높은 PER를 가진 주식을 사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기도 하고, 높은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기도 하는데...

아직 PER에 대한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는 감이 잡히지 않네요. 

 

p287~288
회사는 기본적으로 5가지 방법에 따라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1) 비용을 절감한다. (2) 가격을 인상한다. (3)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5)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회사에 대해서 조사할 요소다.

이 5가지 방법 중 (2) 가격 인상과 (5) 적자 사업 중단은 해당되지 않아 나머지 3가지에 대해서만 조사했습니다.

 

(1) 비용절감

푸드나무가 지난 3월 16일 스마트 통합 자동화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과 물류비 절감 등 영업이익 개선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https://www.news1.kr/articles/?4246893 

 

푸드나무, 현대글로비스와 스마트통합자동화 물류센터 협약식 체결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3) 신규 시장 진출

푸드나무는 이미 홍콩, 몽골, 베트남 등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아직 내수에 비하면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일단은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듯합니다.  

또한 중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19년에 중국 육가공식품 업체인 윙입푸드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내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 닭가슴살 시장이 국내보다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아직 다양한 제품이 나오지 않아 푸드나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위 표에서 나타나 듯이 맛있닭 신선애 등 푸드나무 자체 제품들의 매출액이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또한 1분기 매출액 362억을 달성하여 작년 1분기 대비 57%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p324, 325
시간이 갈수록 포드의 보유 현금이 늘어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번영을 나타내는 확실한 신호다. 부채 감소 역시 회사의 번영을 의미한다.
부채보다 현금이 늘어나면 재무제표가 개선된다.
p359
자료를 통해 회사에 재고가 얼마나 쌓이는지 항상 확인한다. 
제조 업체나 소매 업체 모두에게 재고 증가는 대개 나쁜 신호다.
더욱이 재고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이것은 위험 신호다.

회사의 현금과 부채 그리고 재고 상태로 회사가 현재 잘 굴러가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현금

아쉽게도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현금 90억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기타유동금융자산은 50억 정도 늘어서 저게 뭔지 몰라 조사해보니 재무제표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타유동금융자산의 대부분이 단기금융상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단기금융상품은 정기예금이라고 나오네요.

그럼 피터린치가 이야기한 현금에 이 정기예금을 포함시켜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19년 390억에서 20년 350억으로 40억 가량 줄어들었네요.

40억 가량이 어디에 쓰였는지 알고 싶어 현금흐름표를 봤는데...... 네...... 전혀 모르겠네요. 좀 더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2) 재고자산

가장 처음 표에서 2020년 1년 매출원가를 보시면 758억 정도입니다.

1개월로 환산하면 대략 63억이고 이는 1달에 63억 정도의 물건을 판매한다는 것과 같지요.

그리고 위 표에서 재고자산을 보면 대략 70억 정도입니다. 푸드나무가 판매하는 1달치 제품보다 조금 많은 정도입니다.

비록 매년 재고자산이 늘어나지만 전체적인 판매량을 고려하면 재고관리가 우수한 편인 것 같습니다.  

 

3) 부채

2019년 보다 거의 두배가 늘었지만 현금성자산 만으로도 거의 다 값을 수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p301
다른 지역에서 자사의 성공 공식을 복제하는 능력을 입증하지 못한 회사라면 투자자로서는 한 발 물러서야 한다.

푸드나무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해외에서의 성공 복제능력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홍콩, 베트남 등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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