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코오롱인더 등 그동안 다소 잠잠했던 수소연료전지 관련주가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올 하반기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아직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소산업이지만 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소 시장은 2050년쯤 30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 TOP3 전망과 소개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소산업 중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유망한 회사와 전망에 대해 포스티해 보겠습니다.
수소경제와 수소연료전지 전망
점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경제
화석연료의 고갈이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 기존의 석유, 석탄을 대체할만한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수력, 풍력 발전 등 다양한 후보들이 존재하지만, 각각의 에너지원의 한계와 단점들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적 쉽고 무한에 가깝게 획득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의 배출 또한 없는 수소가 강력한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도 수소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국내 또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현대자동차, SK, 포스코, 효성 그룹을 중심으로 수소경제의 투자와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하였으며, 정부도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수소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소경제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예산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수소 산업과 수소연료전지의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소산업의 5가지 분야
수소산업을 대략적으로 나누면 생산, 저장과 운송, 활용, 충전 분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산]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서 브라운 수고,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받는 것은 블루 수소와 그린 수소입니다.
수소 생산에 뛰어든 기업은 한화솔루션, 롯데케미칼, SK E&S,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이 있습니다.
[저장, 운송]
수소 저장과 운송을 위해서는 높은 강도와 탄성을 가진 소재가 필요한데, 현재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효성첨단소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효성첨단소재가 생산하는 탄소섬유는 강철과 비교해 10배 이상 뛰어난 강도를 지녔으나 무게는 1/4에 불과합니다.
수소 저장 기업과 관련한 기업은 현대오일뱅크, 한국조선해양, 효성중공업 등이 있습니다.
수소의 저장 용기와 수소 운송에 사용 가능한 튜브트레일러를 개발하고 있는 일진하이솔루스도 있습니다.
[충전]
수소 충전 관련주는 효성중공업, 이엠코리아, 비엠티 등이 있습니다.
[활용]
수소의 활용 분야로는 수소버스, 택시, 차와 같은 모빌리티 분야와 연료전지, 전기 발전 등 에너지 분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정책 지원이 많은 분야이기도 하며, 국내 기술력이 뛰어난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소의 활용중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회사에 대해 아래서 확인해보겠습ㄴ디ㅏ.
수소연료전지
크기가 작고 40~60%이르는 높은 효율성과 오염물질의 발생이 거의 없는 수소연료전지는 드론, 건설기계, 선박 등 여러 분야에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미 현대차의 경우 넥쏘를 출시했으며 폭스바겐이나 벤츠, 아우디 같은 자동차 기업들도 수소자동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수소 산업이기 때문에 수소산업 분야는 지속적이고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수소의 활용분야 중 하나인 수소연료전지는 크게 모빌리티와 발전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와 연관된 국내의 유망한 기업 3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
1. 두산퓨얼셀
개요
수소연료전지 시장의 성장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두산 연료전지 사업을 인적 분할하여 2019년 10월에 설립한 회사입니다.
현재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기업이며, 국내 시장에서 78% 점유율, 누적 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입니다.
추진 사업
- 두산퓨얼셀은 고효율, 고밀도의 효율 높은 PAFC (인산형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다가오고 있는 수소경제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타입의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 또한 한국가스공사와 협력하여 트라이젠 연료전지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트라이젠은 수소, 전기, 열을 동시에 생산 가능한 연료전지로서 22년인 내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두산퓨얼셀의 이러한 전지들의 큰 수요가 예상됩니다.
실적과 주가
두산퓨얼셀 2020년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올해인 21년에는 20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주식 가격에도 반영되어 2020년 최저가 대비 10배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두산퓨얼셀을 두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키우려 하는 만큼 과감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 증설 계획에 따르면 22년에는 20년 생산량보다 4배 정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0배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이런 투자가 이어진다면 더 높은 주가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을 통해 다음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2. 코오롱인더
개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2010년 분할되어 신설된 기업입니다. 정식 명칭은 코오롱인터스트리이지만 상장명은 코오롱인더입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 다양한 방면의 산업군에 진출해 있으며, 화학소재 분야에서 우수한 시장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는 기업입니다.
추진 사업
- 그동안 수소차의 필요 기술 중 하나인 스택과 관련된 핵심 기술 멤브레인(PEM, 고분자 전해질막)을 해외업체가 독점해왔습니다. 하지만 코오롱인더는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도입으로 20년 11월에 수소연료전지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PEM을 양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 또한 이 설비를 바탕으로 MEA (막전극접합체)의 생산 기반도 갖추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처럼 PEM과 MEA를 동시에 생산 가능한 기업은 코오롱인더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 코오롱인더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수분제어장치와 막전극접합체 (MEA)의 생산 신설을 증설할 계획에 있습니다.
- 수분제어장치의 경우 현대차의 수주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며,
- 막전극접합체의 증설은 건물, 발전용 연료전지에 사용될 물량에 더해, 차량용 막전극접합체 (MEA)를 겨냥하기 위한 투자로 생각된다고 합니다.
실적과 주가
코로나로 인해 20년 한 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여주었지만, 올해 매출액이 15% 가까이 상승하며 주가도 함께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작년 초 최저점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코오롱인더는 향후 18조 원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MEA(막전극접합체)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므로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상아프론테크
개요
전자, 전기기기 부품 제조 판매업을 목적으로 1986년 상아양행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아프론테크는 2차 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PCB 등 여러 관련 산업에 진출해있으며, 현재 코오롱인더와 더불어 고분자전해질막(PEM, 멤브레인)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추진 사업
- 상아프론테크가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멤브레인, PEM)은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수소생산, 탄소포집용의 핵심소재로 사용되며, 현대자동차에서 제조하는 수소차 제조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 상아프론테크가 개발한 강화전해질막은 자체 제작한 ePTFE(폴리테트라프루오르 에틸렌)로 보강하여 강도가 뛰어나며, 불소계 이온 전도체의 사용으로 내화학성이 훌륭한 제품입니다.
- 이 제품을 이용한다면 수소차용 연료전지뿐 아니라 수소를 생산하는 고분자전해질막(멤브레인, PEM) 수전해 설비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 해외의 한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큰 폭의 성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적과 주가
작년 한 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매출액은 그 전년도 대비 반토막이 났지만, 21년 한 해는 복구하여 19년 보다 소폭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소 정체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비해 작년과 올해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하였고, 그에 따라 PER 또한 매우 높아졌습니다.
'주식 > 분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타버스의 뜻과 활용 (0) | 2021.11.13 |
---|
댓글